---
name: korean-report
description: Rewrite an English draft (notes, a paper summary, an experiment log, a design doc) as a well-formed Korean report — not a literal translation, but a restructured document that leads with the conclusion, keeps numbers attached to their measurement conditions, and reads as natural Korean prose. Use when the user asks for a Korean report, Korean 윤문/정리, or "한국어로 다시 써줘" on English source material. Also produces a self-contained HTML report when asked.
---

# 한국어 리포트 쓰기

영어 초안을 한국어로 옮기는 일은 번역이 아니라 **다시 쓰기**다. 영어 초안은 대개 영어 독자의
읽기 습관(배경 → 방법 → 결과 → 결론)에 맞춰져 있고, 문장은 명사구를 길게 쌓아 올린다. 이걸
그대로 한국어로 바꾸면 뜻은 전달되지만 아무도 끝까지 읽지 않는 글이 된다.

이 스킬은 **원문의 사실을 하나도 잃지 않으면서 한국어 리포트의 관습에 맞게 재구성**하는 절차다.

## 좋은 한국어 리포트의 조건

아래 아홉 가지가 이 스킬이 지키는 기준이다. 고칠 때마다 이 목록으로 되돌아온다.

**1. 결론이 맨 앞에 있다.** 독자는 "그래서 뭐가 어떻게 됐나"를 먼저 알고 싶어 한다. 영어 초안이
배경부터 시작하더라도 한국어판은 결론 문단으로 연다. 근거는 그 뒤에 붙인다.

**2. 영어 낱말을 그대로 박지 않는다.** 한국어 문장 안에 영어 단어가 섬처럼 떠 있으면 독자는
그때마다 멈춘다. blocker→막히는 데, provenance→출처, headroom→남은 여지, off-manifold→학습에서
본 적 없는 입력, seminal→분야를 연, ablation→구성요소를 빼보는 실험. 처음 한 번 풀어 쓰고
그 뒤로는 짧은 말로 받는다.

**3. 그렇다고 분야 표준어까지 번역하지는 않는다.** GRPO, rollout, SFT, CoT, throughput처럼 그
분야에서 그 단어로 통용되는 용어는 억지로 옮기면 오히려 뜻이 흐려진다. 기준은 단순하다 — **그
분야 사람이 한국어 대화에서도 그 영어 단어를 쓰는가.** 쓰면 남기고, 안 쓰면 푼다.

**4. 내부 약칭을 한 단어로 던지지 않는다.** "2차 실험", "후보 B", "Gate 0" 같은 말은 쓴 사람에게만
자명하다. 첫 등장 때 한 번은 풀어 쓴다 — "후보 B(지각 성능은 올리고 추론 성능은 일부 내주는 안)".

**5. 판정을 한 단어 딱지로 하지 않는다.** "이건 함정", "저건 토대" 같은 라벨은 판단의 근거를
숨긴다. 문장으로 쓴다 — "이 방법은 데이터가 적을 때만 이득이라 우리 규모에서는 쓸 수 없다".

**6. 숫자에는 측정 조건을 붙인다.** "정확도 46.4%"가 아니라 "32프레임 입력에 자막을 함께 넣었을
때 46.4%". 조건 없는 숫자는 다음 사람이 반드시 잘못 인용한다. 측정값과 추정값이 섞여 있으면
어느 쪽인지 표시한다.

**7. 영어 어순 직역투와 명사 나열을 피한다.** "~에 대한 ~의 개선을 통한 성능 향상" 같은 문장은
영어 명사구를 그대로 옮긴 흔적이다. 동사로 풀어 쓴다 — "~를 고쳐서 성능이 올랐다".

**8. 인용한 영어 문장에는 한국어를 병기한다.** 원문을 그대로 인용해야 정확한 자리에서는 원문을
남기되, 바로 뒤에 한국어를 붙인다.

**9. 강조는 아껴 쓰고, 불릿보다 문장을 쓴다.** 볼드가 문단마다 있으면 아무것도 강조되지 않는다.
불릿은 정말 나열인 것(항목, 조건, 단계)에만 쓰고, 논증은 문단으로 쓴다. 근거와 결론 사이의
연결(그래서, 다만, 반대로)은 불릿에서 사라진다.

## 절차

### 1단계 — 원문에서 사실을 뽑는다

번역하기 전에 원문을 읽고 다음을 목록으로 정리한다. 이 단계에서 **원문에 없는 내용을 채워 넣지
않는다.**

- 주장(claim) — 이 문서가 독자에게 믿게 하려는 것
- 근거 — 각 주장을 받치는 실험·인용·관측. 숫자는 측정 조건과 함께
- 한계 — 원문이 스스로 인정한 약점
- 미확정 — 원문이 추정·전망으로만 말한 것

주장과 근거가 1:0으로 붙는 항목(근거 없는 주장)이 있으면 표시해 둔다. 최종 리포트에서 "근거
없음"으로 명시하거나, 사용자에게 물어야 할 지점이다.

### 2단계 — 한국어 리포트 구조로 재배치

영어 초안의 절 순서를 따라가지 말고 아래 순서로 다시 짠다.

| 절 | 내용 | 분량 기준 |
|---|---|---|
| 결론 | 무엇을 알아냈고 그래서 뭘 하면 되는지 | 3~5문장 |
| 배경 | 왜 이걸 했는지, 독자가 모를 전제 | 1문단 |
| 방법 | 어떻게 쟀는지 — 재현에 필요한 만큼만 | 1~2문단 |
| 결과 | 숫자와 관측. 표를 쓸 자리 | 본문의 절반 |
| 해석 | 숫자가 뜻하는 것과 뜻하지 않는 것 | 1~2문단 |
| 한계와 다음 | 안 해본 것, 다음에 할 것 | 1문단 |

짧은 리포트(A4 1장 이하)라면 결론·결과·한계 세 절로 줄인다.

### 3단계 — 문장 단위로 다시 쓴다

위 "좋은 한국어 리포트의 조건" 아홉 가지를 문장마다 적용한다. 원문 문장 하나가 한국어 두 문장이
되는 것은 정상이다. 반대로 영어 초안의 수사적 반복(“Importantly, …”, “It is worth noting that …”)은
한국어에서 군더더기이므로 지운다.

### 4단계 — 자기 검수

내보내기 전에 아래를 실제로 확인한다. 통과하지 못한 항목은 고치고, 고칠 수 없으면 리포트 안에
명시한다.

- [ ] 첫 문단만 읽어도 결론을 알 수 있는가
- [ ] 한국어 문장 안에 풀어 쓰지 않은 영어 낱말이 남아 있는가 (분야 표준어는 예외)
- [ ] 모든 숫자에 측정 조건이 붙어 있는가
- [ ] 약칭이 첫 등장 때 풀렸는가
- [ ] 원문에 없는 주장을 내가 만들어 넣지 않았는가
- [ ] 원문이 "추정"이라고 한 것을 내가 "측정"처럼 쓰지 않았는가
- [ ] 볼드가 한 화면에 세 개 이하인가
- [ ] 논증이 불릿으로 잘려 있지 않은가

마지막 두 항목은 자주 놓친다. 초안을 쓸 때 강조와 불릿이 늘어나는 것은 글이 아직 정리되지
않았다는 신호다.

## 원문에 손대면 안 되는 것

- **숫자를 반올림하지 않는다.** 46.37을 46.4로 바꾸는 것도 원문이 그렇게 쓰지 않았다면 하지 않는다.
- **인용 출처를 옮기지 않는다.** 저자·연도·링크는 원문 그대로 둔다.
- **원문이 모호하게 남긴 것을 명확하게 만들지 않는다.** 모호함 자체가 정보다. 필요하면
  "원문은 이 부분을 명시하지 않았다"라고 쓴다.

원문이 명백히 틀렸다고 판단되면 고쳐 쓰지 말고 리포트 끝에 "원문 검토 의견"으로 따로 적는다.

## 예시

`references/example-before-after.md`에 영어 초안 한 편과 그것을 이 절차로 다시 쓴 한국어 리포트가
나란히 들어 있다. 실제로 어느 정도까지 구조를 바꾸는지, 어떤 영어 낱말을 남기고 어떤 것을 푸는지
감이 안 잡히면 그 파일을 먼저 읽는다.

## HTML 리포트로 내보내기

사용자가 HTML을 요청하면 `assets/report-template.html`을 복사해 본문만 채운다. 템플릿은
외부 자원을 전혀 불러오지 않는 단일 파일이라 그대로 첨부해 보낼 수 있고, 밝은 화면과 어두운
화면을 모두 지원한다.

`examples/example-report.html`이 그 템플릿을 실제로 채운 결과다 — 위 예시의 한국어 리포트가
그대로 들어 있다. 어느 문단을 `.lede`에 넣고 표를 어떻게 감싸는지는 그 파일을 보고 따른다.

지킬 것:

- 이미지는 base64로 인라인한다. 외부 `src`를 걸면 받는 사람 화면에서 깨진다.
- 표는 `<div class="scroll">`로 감싼다. 넓은 표 때문에 페이지 전체가 가로로 밀리면 안 된다.
- 제목(`<h2>`)에 `id`를 붙인다. 링크로 특정 절을 가리킬 수 있어야 한다.
- 본문은 그대로 한국어 산문이다. HTML로 나간다고 해서 불릿 목록으로 바뀌면 안 된다.
